꿈속에서 우선 산에 오르기 전에 그 산 전체적인 모습이 보였는데, 산봉우리가 세 개쯤되는 보기에는 그리 높지않은 산으로 가까이 가서 보니 나무는 한 그루도 없었지만 마치 초록색 카페트를 깔아놓은 듯이 바닥이 온통 초록색의 산이었다.
그 세 봉우리 중 가운데 산의 중턱쯤에 올라와 보니(산에 오르는 과정은 꿈에 보이지 않았음)아주 튼튼하면서도 아담하고 깨끗한 나무로 만든 정자와 같은 쉼터가 있었다. 그 정자를 지키는 듯한 사람이 한 사람 있었던 것 같고, 나는 그 정자에 앉아서 편안하게 앞을 조망하다가 산 위를 보니 그리 멀지 않은 산 꼭대기에 어떤 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래서 나도 꼭대기에 올라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단숨에 꼭대기에 올랐다. 꼭대기에서 올라와서 얼핏 미끄러지려하기도 했으나 쉽게 바닥을 짚고 꼭대기에 오를 수 있었다.(산 중턱에서 볼 때 산꼭대기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오를 때도 단숨에 차올라 서너 발 자국만에 오를수 있었다.) 밑에서 볼 때는 한사람 정도밖에 앉을 수 없을 것 같은 꼭대기에 올라와보니 예상외로 3-5명은 앉을 수 있을 것 같았고 가운데는 얕은 웅덩이가 패어져 있었다.
산 정상에 앉아 주위를 내려다보니, 마치 내가 북한산 정상에서 서울을 내려다 보는 것처럼, 산아래에는 높은 건물이 군데군데보이는 도시가 펼쳐져 있었다. 주위를 내려다 보면서 가슴이 확 트이는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었고, 도시 한가운데 산이 있으니 참 좋다는 생각과 평소에 도시를 싫어하던 나도 이런 산이 있는 도시라면 살아도 좋을 듯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꿈이 깼다.
참고적으로 꿈해몽하시는데 참고가 될까하여 현재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올해29세의 여자로, 그리 적지않은 이 나이에 많은 고민끝에 편입시험을 봐서 올해부터 대학교 3학년으로 학교에 다니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의 최대 목표는 공부를 마치고 내년 12월 즈음 교사 임용고사를 보고 합격해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수고롭겠지만 자세한 해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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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래입니다. 상황을 적어주어서 고맙습니다. 꿈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실현되지요. 처한 상황을 모르고 하는 꿈해몽은 의미가 없지요.
각설하고, 꿈이 아주 좋고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꿈대로 실현됩니다.
산의 표상이 무엇을 뜻할까 생각해보세요, 산의 거대함처럼 어떤 기관·단체·회사 등을 상징하지요. 산에 오르는 것은 어떠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요. 여기서는 대학 생활 과정을 표상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정상에 올라가 산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은 자신의 바램대로 이루는 표상입니다.
꿈은 절대로 반대가 아닙니다. 오직 상징 표상의 이해에 있지요. 아름답고 풍요로운 표상, 좋은 느낌의 꿈은 현실에서도 좋은 일로 실현되고요.
정상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은 이용자 주변에 먼저 뜻을 이룬 사람이 있을 것이고요. 그로부터 어떤 격려나 도움을 얻게 될 것이고요. 쉽게 산을 올라간 것처럼, 비교적 수월하게 자신의 뜻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한 명밖에 앉을 수 없는 정상이 의외로 3∼4명이 앉을 수 있는 것처럼, 의외로 여러 사람이 합격할 수 있는
산봉우리 세 개도 의미가 있지요. 아마 셋 중에서 어느 한 길을 선택해서 올라가게(공부를 하게) 되겠고요. 정상에 올라간 것처럼 원하는 바의 뜻을 이룰 것입니다.
힘내세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이기에 꿈대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제 자신의 꿈연구를 걸고 맹세하지요.(자세한 것은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의 특성을 읽어보세요) 필자도 뒤늦게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습니다. 노력하면 무엇인들 이루지 못하겠습니까? 더구나 꿈으로 밝은 앞날을 예지해주고 있는데요. <끝>
